¡Sorpréndeme!

카카오 뒤늦은 인정 “이중화 안 됐다…무료도 보상 검토” [일문일답]

2022-10-19 152 Dailymotion

카카오톡 복구가 늦어진 이유는 서비스 이중화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이라고, 카카오가 인정했다. 유료 서비스 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피해 신고도 접수받고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사업 담당인 남궁훈 대표는 취임 7개월 만에 사퇴한다. 김범수 창업자의 경영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19일 카카오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과 향후 조사 및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홍은택·남궁훈 각자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사태 비상대책위원장인 홍은택 대표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후 서비스 복구에 오래 걸린 원인에 대해 “주요 데이터와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이중화 조치는 되어 있었으나 개발자들의 주요 작업 및 운영도구가 이중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버 자동화 배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3만2000대의 서버를 일일이 수동으로 부팅해야 해 복구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트래픽 폭증 훈련은 수시로 했지만, 데이터센터가 통채로 셧다운되는 것을 대비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홍 대표는 “데이터센터 전체가 셧다운되지 않는다고 상정하고 대응해온 것이 판단 오류였다”고 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가 쓰기 때문에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인데, 부합하는 책무를 다히자 못했다”며 “본질적인 것을 소홀히 했다”고 했다. 회사는 판교 데이터센터의 운영이 안정화되는 대로 이중화를 시작해, 유사 사고를 막을 환경을 2개월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
  “유료 서비스 외에도 보상 검토한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0371?cloc=dailymotion